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멍하니 앉아만 있어도 상금이? 서울시 ‘멍때리기 대회’ 개최 소식

ART/공연 전시 축제

by cocs magazine 2025. 4. 17.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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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쁜 일상 속, 멍때리기의 매력에 빠져보세요

 

현대인의 삶은 끊임없는 경쟁과 바쁜 일정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스마트폰 알림, 쏟아지는 업무, 끝없는 정보의 홍수 속에서 우리는 진정한 휴식을 잊고 살아가곤 합니다. 이런 때, 아무 생각 없이 한강을 바라보며 멍하니 시간을 보내는 ‘한강 멍때리기 대회’가 우리의 뇌와 마음에 쉼표를 찍어줍니다. 2025년 5월 11일, 반포한강공원 잠수교에서 열리는 이 이색 행사는 단순한 이벤트가 아니라, 번아웃과 스트레스로 지친 현대인에게 진정한 여유를 선사하는 기회입니다.

 

지난해 45:1의 치열한 경쟁률을 뚫고 80팀이 참여했던 이 대회는 단순히 ‘아무것도 하지 않는’ 시간을 통해 삶의 가치를 되새기게 합니다. 과연 어떤 사람들이 이 독특한 대회에 끌리는 걸까요? 혹시 당신도 이 행사에 참여하고 싶어졌다면, 이 글을 통해 2025 한강 멍때리기 대회의 모든 정보를 꼼꼼히 알아보세요


멍때리기 대회, 왜 이토록 많은 이들이 주목하는가?

서울시는 오는 5월 11일(일요일) 오후 4시, 반포한강공원 잠수교에서 '2025 한강 멍때리기 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습니다. ‘멍때리기’라는 단어가 주는 엉뚱함과 유쾌함 속에는 사실 깊은 철학이 담겨 있습니다. 이 대회는 ‘아무것도 하지 않음’의 가치를 되살리는 실험이자, 고도화된 사회에 던지는 반문입니다.

 

이 대회는 2014년 예술가 우현정 씨가 기획한 '스페이스 아웃 컴피티션(Space-out Competition)'에서 시작되었으며, 이후 서울시와 협업하며 한강에서 개최되는 대표적인 힐링 행사로 자리 잡았습니다.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이 무가치하다는 사회의 편견을 바꾸자”는 취지로 시작된 이 대회는, 매년 전 세계에서 참가 신청이 쇄도할 만큼 주목받고 있습니다.

 

  • 참가 신청: 4월 18일 10시 ~ 4월 26일 정오
  • 대회 일시: 5월 11일(일) 오후 4시
  • 장소: 반포한강공원 잠수교
  • 명상 프로그램 신청: 뚜벅뚜벅 축제 공식 홈페이지
  • 결과 발표: 4월 28일 오전 10시

 

 

본격적인 휴식의 미학

 

1. 대회의 방식과 철학

한강 멍때리기 대회의 핵심은 간단합니다. 90분 동안, 말도 행동도 하지 않은 채 조용히 ‘멍한 상태’를 유지하는 것입니다. 참가자는 아무 말도 없이 앉아 있거나 서 있을 수 있으며, 단순한 정적 속에서 외부 자극 없이 내면에 집중하는 시간을 갖습니다.

 

심사는 다음 두 가지로 구성됩니다.

  1. 기술 점수 (50점 만점)
    • 참가자에게 부착된 심박수 측정기를 통해 실시간 데이터를 수집합니다.
    • 주최 측은 15분마다 참가자의 심박수 그래프를 체크하고, 심박이 안정적으로 유지되거나 점차 하향 곡선을 그릴수록 고득점을 부여합니다.
    • 이는 실제로 멍한 상태에서 인체의 자율신경계가 어떻게 반응하는지를 수치로 보여주는 과학적 근거입니다.
  2. 예술 점수 (50점 만점)
    • 현장 관객들이 가장 ‘멍’한 상태에 가까운 참가자를 직접 투표합니다.
    • 단순히 멍하게 있는 것이 아닌, 표정과 자세에서 느껴지는 ‘무념무상의 경지’에 대한 공감이 점수로 반영됩니다.

두 점수를 합산하여 상위 10팀이 선정되며, 이 가운데 기술 점수가 높은 순으로 1~3등과 특별상이 수여됩니다.

 

 

2. 80팀 선발, 참가 방법은?

올해 대회는 80팀(1팀장 포함 최대 3명)으로 참가 규모를 제한하여 진행됩니다. 참가를 원하는 개인 또는 팀은 4월 18일 오전 10시부터 4월 26일 정오까지 다음의 공식 채널을 통해 신청할 수 있습니다.

  • 신청 경로:
    • 멍때리기 대회 공식 누리집
    • 멍때리기 대회 공식 인스타그램

 

※ 주최 측은 “3000팀이 초과할 경우 조기 마감될 수 있다”고 안내하며, 빠른 접수를 권장하고 있습니다.
※ 최종 참가자 발표는 4월 28일 오전 10시, 공식 누리집과 인스타그램에 공지되며, 개별 안내도 함께 이루어집니다.

 

 

3. 멍때리는 중 불편하면?

색깔 카드 시스템 도입

대회 중 참가자는 말을 하지 않기 때문에, 요청 사항은 손에 든 색깔 카드 4종을 통해 전달하게 됩니다.

  • 🔴 빨간 카드: 마사지 요청
  • 🟡 노란 카드: 부채질 요청
  • 🔵 파란 카드: 물 제공 요청
  • ⚫ 검정 카드: 기타 불편 상황

이 시스템은 참가자가 말하지 않고도 최소한의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설계되어, ‘멍’의 흐름을 방해하지 않는 구조로 운영됩니다.

 

 

4. 수상 및 혜택

모든 참가자에게 특별한 경험을

  • 1등: 트로피 + 상장
  • 2등·3등: 상장
  • 전원: 참가 인증서 수여

단순히 등수를 가리는 대회를 넘어, 참가 그 자체가 의미라는 점에서 인증서는 참가자들의 자긍심으로 남게 됩니다. 실제로 과거 수상자들은 “일상에서 진정한 쉼을 경험한 기회였다”고 회고하며, 매년 재참가를 희망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5. 새로운 프로그램: 한강쉼표 명상

대회가 끝난 뒤인 오후 7시부터는 ‘한강쉼표 명상’ 프로그램이 같은 장소에서 열립니다. 선착순 50명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차 없는 거리인 잠수교 위에서 명상 전문가의 인도로 자연 속 깊은 호흡과 내면 집중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 참여 신청: ‘뚜벅뚜벅 축제’ 공식 누리집
  • 규모: 50명
  • 형식: 매트 위 명상 + 심호흡 중심 프로그램

이는 멍때리기 대회의 연장선으로, 단순 정적 상태를 넘어 정신적 이완과 회복의 경험을 제공합니다.

 

 

6. 도심 속 공허의 미학, 멍때리기의 시대적 의미

현대인은 대부분 멍때리는 것을 ‘시간 낭비’라 생각합니다. 그러나 신경과학자들은 멍때릴 때 뇌가 ‘디폴트 모드 네트워크(Default Mode Network)’를 활성화시키며, 이는 창의성과 감정 조절에 깊이 관여한다고 설명합니다.

이처럼 멍때리기 대회는 그 자체가 하나의 **‘과학적 마인드풀니스 체험’**이며, 동시에 ‘사회적 휴식 운동’으로 해석될 수 있습니다. 참가자들은 단순한 침묵 속에서 뇌와 감정, 그리고 신체의 밸런스를 재정립하게 되며, 그 효과는 의외로 강렬합니다.

 

 

7. 참여를 망설이고 있다면

  • “혼자서 조용히 있는 걸 좋아하는데요?” → 혼자 참가도 가능합니다.
  • “잘못 움직이면 실격인가요?” → 경미한 움직임은 허용됩니다. 단, 눈에 띄는 활동은 감점 대상이 됩니다.
  • “멍하게 있으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 미리 연습하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그저 그 자리의 공기와 소리를 그대로 느껴보세요.

 


 

‘아무것도 하지 않음’의 가치, 한강에서 찾다

 

2025 한강 멍때리기 대회는 바쁜 일상 속에서 잠시 멈춰 서서 자신을 돌아보는 소중한 기회를 제공합니다. 한강의 탁 트인 풍경, 잠수교의 고요한 분위기, 그리고 90분간의 무념무상은 현대인의 지친 마음에 위로와 재충전을 선사합니다. 이 대회는 단순히 ‘아무것도 하지 않는’ 시간이 아니라, 나 자신과 마주하며 삶의 균형을 찾는 여정입니다.

5월 11일, 반포한강공원 잠수교에서 열리는 이 특별한 행사에 참가하거나 관람하며, 진정한 휴식의 가치를 느껴보세요. 신청은 4월 18일부터 시작되니, 놓치지 말고 빠르게 준비하세요! 한강 멍때리기 대회는 당신의 일상에 작은 쉼표를 선물할 것입니다.

 

출처: 멍때리기 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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